11월 11일은 과연 빼빼로 데이뿐인가

어느 순간부터 빼빼로 데이가 우리 일상에 깊이 들어와 버렸습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만 알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모르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은 롯데가 지정한 날이 아닌 다른 의미가 있는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빼빼로 데이

 

<농업인의 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은 농업을 중시하는 전통에서 시작된 농업국이었습니다.
농사에 대한 기록은 유독 백제 때 많이 나오는데 이는 백제 땅에 평야가 많아서입니다.
고구려 건국 시에도 동명왕이 오곡 종자를 가지고 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권농의식을 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일제강점기에는 권농일이 있었고 해방 후에는 농민의 날로 변경되었습니다.
1973년에 권농의 날이 지정되었지만 폐지되고 1997년 농업인의 날로 태어났습니다.

농림부가 주관하는 이날은 농업발전에 이바지하는 농업인을 포상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농업 인구가 점점 감소되면서 농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래떡 데이>

가래떡 데이는 2006년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으로 쌀값이 폭락했지만 쌀과자, 떡마카롱, 떡케이크 등 쌀을 활용한 디저트로 돌파구를 찾은 것입니다.
올해에도 '제11회 서울 국제식품산업전'에서 가래떡 썰기대회, 가래떡 디저트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rice cake

 

<해군 창설 기념일>

우리나라는 육해공군 중 해군이 가장 먼저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11월 11일은 일본군이 아닌 순수한 우리 군으로 이루어진 해군창설 기념일입니다.
고 손원일 해군참모총장이 설립한 해방병단은 1945년 해양과 국토를 지킬 장병 200여 명으로 창립되었다고 해요.
6.25 전쟁 중 해상작전에 성공한 전력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정보통신기술과 함께 미래 해양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답니다.

<지체장애인의 날>

2001년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의해 지체장애인의 날이 지정되었습니다.
11월 11일이 숫자 1로 이루어져 있어 스스로를 첫 번째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또 직립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 인식개선, 사회참여 확대, 자립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광고의 날>

광고의 날은 1973년 광고인들의 자긍심 향상과 소비자의 광고 인식 제고를 위해 선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7월 26일로 시작되었고 1993년에 11월 11일로 변경되었습니다.
1974년 최초로 중앙대학교 광고학과가 설립될 정도로 광고 이론적 학문이 저조했다고 합니다.
광고는 낭비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광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광고의 날 캠페인이 이어졌어요.
2000년 들어서면서 광고의 날 캠페인은 현상 공모전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눈의 날, 보행자의 날, 젓가락 데이, 한우 데이,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등이 있습니다.11월 11일이 이렇게 다양한 의미가 있는 날인지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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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유익한 이슈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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