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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와의 거래

이슈주부 2022. 1.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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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슈주부입니다.


오늘 온라인 당근 마켓에서 충전기에 연결하는 C타입 충전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고속 충전기는 있었지만 선이 없어 당근에서 검색하여 거래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입한 충전기 연결 케이블입니다.

 

C타입 충전기



상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는데 매너 온도가 99도인 분이었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99도인 분은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로 시작하여 구매의사를 밝혔더니 바로 답글이 올라왔습니다.
직거래 시간, 장소, 계좌 등 답이 신속하게 왔습니다.

매너온도가 99도이고 가격도 착한 상품이라 쿨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당근 캐릭터

 


당근 마켓을 통해 거래는 많이 해보았지만 높은 매너 온도인 분은 처음이라 궁금했습니다.

살짝 두근두근 설레기도 했고요.


거래하는 날 약속 장소인 별다방 앞에 일찍 도착할 거 같아 톡을 드릴까 하는 찰나에 판매자의 톡이 왔습니다.

"오고 계시나요~"

하면서 먼저 와 계시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오시라고 덧붙이십니다.

 

"에고.. 도착하면 톡 드릴게요~"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연예인을 보는 심정으로 판매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충전기 선만 주시는 게 아니라 별다방에서 구매한 음료와 빵을 넣은 봉지를 건네시는 거예요.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어 잠시 당황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쿨 거래한 구매자에게 과자나 사탕 같은 간식을 함께 드린 적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거래의 선물은 너무 과한 면이 있어서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당근마켓 99도



하지만,

"감사합니다~"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거래 후 저녁 시간 내내 기분이 좋더라고요.

매너 온도 99도가 쉽게 되신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당근마켓

 

 

'유 퀴즈 온 더 블럭' TV 프로그램에 당근 마켓 매너 온도 99도인 분들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그분들이 당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게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판매자였던 이분에게

'당근 마켓이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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