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확진된 지 2일 차 되는 날입니다.
확진자를 위한 건강관리세트가 도착했습니다.
비대면으로 문앞에 배달되었다고 아들에게 문자가 왔답니다.
오후 5시쯤 벨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위 사진처럼 비닐봉지만 놓여 있었어요.
성인용 건강관리세트(Self-Health care KIT)라고 쓰여있는 질병관리청 박스가 보이네요.
--건강관리 세트 도착--
구성품은 의약품(아세트아미노펜), 종합감기약),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손소독제, 세척용 소독제입니다.
그리고 확진환자를 위한 생활안내문 몇 장이 동봉되어 있어요.
폐기물 담는 용도의 검정 비닐도 같이 들어있고요.
산소포화도 측정기(Oximeter)는 몸안에 충분한 산소가 있는지 측정하는 기계입니다.
검지를 손톱이 위를 향하게 넣고 숫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95% 이상이면 정상이라 하는데 이 기계는 아무리 기다려도 숫자가 나타나지 않네요..
자가 치료자와 불가피하게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라는데 동봉되어 있지 않았어요.
아들과 접촉할 일은 없으니 필요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치료와 격리 생활안내--
재택치료 기간 중에는 외출이 금지되고 필요시 재택치료관리팀에 연락해야 합니다.
가족과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밥그릇, 수건 등 일상용품을 꼭 따로 사용해야 하고요.
자주 소독하고 방에서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니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격리기간동안 생활의 리듬이 깨져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울 듯하네요.
재택치료 기간 동안 관할 보건소 담당자가 하루 2번 연락하여 증상 등을 확인할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매일 체온 측정과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건강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확진 2일 차인 오늘은 보건소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오미크론 환자 급증으로(2월 4일 0시 기준 27,443명) 관리인원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현실인가 봐요.
다행히도 구정 음식이 많이 남아 열심히 소진하고 있습니다.
잘 먹어야 하니 평소보다 식단도 신경 쓰게 되네요.
아참, 아들을 제외한 저희 세 가족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아들이 확진받은 날 검사한 결과가 오늘 문자로 왔어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https://issuejubu.tistory.com/194
이웃님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방역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염려 댓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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