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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 국내 이송

이슈주부 2021. 8.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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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391여 명이 26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국내로 이송되는 아프가니스탄인은 한국 대사관, 코이카, 지방재건팀, 바그람 한국병원, 직업훈련원에서

근무한 현지인 직원, 배우자, 미성년 자녀, 그리고 부모 등이라고 해요.

이 중 5세 미만 영유아가 1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바그람 한국병원과 직원훈련원이 탈레반에 의해 폭파된 상황이고, 위협을 느낀 현지인 직원이

한국행 지원을 요청했다고 해요.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 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들의 국내 수용 방침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죠.

 

아프간 이송 (외교부 제공)

 

이번 작전 '미라클'은 카불 공항에 모인 대상자들을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한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기는 방식이라고 해요.

카불 공항에 모이는 것부터 탈레반의 감시로 인해 어려웠지만 버스 수단으로 가능했다고 합니다.

미국이 계약한 현지 버스는 우방국들도 사용할 수 있었기에 391명 전원이 버스로 공항 입성에 성공했답니다.

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직원 4명은 카불 함락 후 탈출한지 며칠 만에 이곳에 다시 들어와

버스 확보 역할을 하였다고 해요.

 

반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의 국내 이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송되는 사람들 중에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겠나'라고 했답니다.

또 '아프간의 문화와 종교는 우리나라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 경고했답니다.

조 의원은 '그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 유무도 모른다'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난민법을 실시하는 우리나라는

2013년 7월 법 시행 후 6만 5760명의 난민신청자가 몰렸고 이들의 생계지원금이 우리 국민들의 혈세가 나간다'라고

말했답니다.

 

외교부는 이들이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로 입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이들은 도착 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해요.

정부는 이들에게 단기 비자를 발급한 뒤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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