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17일) 서울이 1.3도를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왔는데요.
10여 년 전부터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있던 가운데 10월 중순의 추위는 이례적입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상고온으로 반팔을 입을 수 있는 날씨였는데 어제는 난방을 틀어야 하는 밤이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이유가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한파와 바람 이유>
1. 한파는 북극 한기가 남하해서입니다.
17호 태풍 라이언록과 18호 태풍 곤파스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채워졌습니다.
그러면서 북쪽 기단이 더 발달했고요.
다시 말해서 북쪽 한파가 내려오고 또 높은 고도에서도 한기가 내려와 날씨가 추워진것입니다.
2.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동반한 이유는 온도 변화 때문입니다.
더웠던 아열대 고기압이 빠져나가면서 바로 추운 기단이 채워졌는데 온도 변화가 심할수록 바람세기도 강해집니다.
이번 추위는 저층뿐만이 아닌 상층까지도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그 이유로 태풍급 바람이 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의 추위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11월과 12월 예년보다 춥다고 합니다.
1. 라니냐로 인한 추위
라니냐란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낮은 상태로 일정기간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보통 2~7년 주기로 불규칙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높은 엘리뇨와 반대 개념입니다.
참고로 높은 해수면 온도는 페루 북부지방에 홍수를 일으키고 태평양의 넓은 지역으로 퍼지게 됩니다.
라니냐는 엘리뇨 현상 전후에 오는데 지금이 지난해 3월에 시작한 엘리뇨의 막바지라고 합니다.
라니냐 현상은 지구의 대기 순환을 변화시켜 한쪽에서는 가뭄이 다른 쪽에서는 폭우와 한파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2012년 한파에 이어 2번째로 혹독한 추위와 북풍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2. 북극진동 지수의 음의 값
작년 겨울 우리나라의 한파의 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진동 지수란 북극에 있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입니다.
음의 값이 강해지면 한파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5년 1월은 북극진동 지수가 양의 값이었고 큰 한파가 없었습니다.
3. 제트기류의 약화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10도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되면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가 약화됩니다.
제트기류란
이로 인해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원인은 북극의 온난화이고 이로 인해 북극 빙하가 많이 녹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 면적은 넓어지고 바닷물이 빛을 흡수하면서 북극 온도가 오르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북극 온난화가 계속되면 여름에는 폭염이 겨울에는 한파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니 기후의 영향이 지구의 미래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네요.
한파가 오면 농수산물 피해가 예상되고 난방 소요가 많아 국제유가가 오르니까요.
하지만,
슝이님들은 올 겨울 한파에 건강 유의하시고 마음만은 따뜻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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